[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17년 상반기 중국 주방 가전제품 시장의 규모는 471억위안(약 8조216억원)으로 2016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중국 가전 시장 전체의 증가 수준을 능가하는 수치다.
중국가전협회와 국가정보센터 정보자원개발부의 주도로 중국가전망이 주최한 '2017 중국 주방 가전제품 서밋 포럼'에서 중이캉시대시장연구유한공사(China Market Monitor Co.,LTD)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상반기 식기세척기의 소매액은 18억3000만위안(약 31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4.6% 증가했으며, 업무용 전기 찜통 소매액은 12억2000만위안(약 20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중국 '주방 경제'의 막이 서서히 오르면서 올해 중국 주방 가전제품 시장은 1000억위안(약 17조350억원) 규모를 돌파할 전망이다.
주방 가전제품 시장의 돌파구는 중국의 소비 환경 변화와 산업 내부 구조의 레벨 업, 그리고 신상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등 다방면의 플러스 요소가 집중적인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이후 출시된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와 부동산 가격 규제, 부동산 판매 억제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실수요가 뒷받침함에 따라 전국의 주택 판매 면적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주방 가전제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