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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⑥] 운용자산 총 203조6608억원 규모, 전년비 11.9% 증가… 운용이익률 평균 3.2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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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⑥] 운용자산 총 203조6608억원 규모, 전년비 11.9% 증가… 운용이익률 평균 3.27% 수준

삼성화재 운용자산 58조원 상당… 운용자산이익률 MG손해보험 4.94%로 1위 기록, AIG손해보험은 1.53%로 최하위

단위 : 억원, %, %포인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15개사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원, %, %포인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15개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손해보험회사들은 계약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보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한다.

손보사들은 보험가입자들로부터 보험금을 받게 되면 여러 투자처에 돈을 굴려 보다 많은 이익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저금리의 은행이자로는 보험금 지출과 운영경비 등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담 부서를 두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손보사의 자산운용이 잘 되고 있다면 계약자 보험금을 차질없이 줄 수 있는 보증수표라 할 수 있고 손해보험사의 기업가치도 높이게 된다. 물론 반대의 사례도 존재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15개 손해보험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올해 2분기 경과운용자산 규모는 총 203조660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81조9479억원에 비해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손보사의 올해 2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평균 3.27%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동기의 평균 3.61%에 비해 0.34%포인트 낮아졌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이자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올해 2분기 경과운용자산이 58조11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2조7871억원에 비해 9.9% 늘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21%로 전년동기의 3.15%에 비해 0.06%포인트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경과운용자산이 32조223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9조813억원에 비해 10.8% 증가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09%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09%와 같다.
동부화재는 운용자산이 28조8419억원으로 전년동기 25조4888억원에 비해 13.2% 늘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47%로 전년동기의 3.93%에 비해 0.46%포인트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운용자산이 22조5989억원으로 전년동기 20조2469억원 대비 11.6% 늘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19%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51%보다 0.32%포인트 줄었다.

올해 2분기 경과운용자산과 운용자산이익률을 손해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14조3866억원(+14.1%)과 4.48%(-0.42%포인트), 한화손해보험이 11조2103억원(+13.5%)과 3.89%(-0.09%포인트), NH농협손해보험이 7조1695억원(+23.5%)과 3.09%(-0.46%포인트)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과 증감분이다.

이어 흥국화재보험이 8조7354억원(+16.2%)과 3.27%(-0.26%포인트), 롯데손해보험이 5411억원(+14.9%)과 4.15%(-0.24%포인트), 서울보증보험이 5조7703억원(+4.1%)과 2.87%(-2.70%포인트), MG손해보험이 2조4546억원(+19.0%)과 4.94%(+0.93%포인트), AXA손해보험이 6942억원(+12.1%)과 2.44%(-0.71%포인트)로 조사됐다.

또 AIG손해보험은 3825억원(+2.3%)과 1.53%(+0.12%포인트), 더케이손해보험이 5511억원(+19.7%)과 3.00%(+0.64%포인트),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가 5조2280억원(+9.7%)과 2.47%(-1.18%포인트)로 분석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