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최근 밀라노에서 열린 광물판매협회(the Assofermet) 컨퍼런스에서 중국 철강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비서장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6500만 톤의 생산능력을 축소했다. 가동률은 2015년 71%에서 75.5%로 올렸고, 올해는 80%에 달하고 있다.
그는 “공급과잉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전역에서 필요”하다며 “중국의 환경보호를 위한 생산 억제는 생존에 적합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목적을 분명히 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영 철강사들의 역량을 확대, 인수합병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비서장은 “합병이 없이는 시장질서가 흔들리고 적절한 통제를 하기 어렵다”며 민영 철강사들의 인수 추진을 예고했다.
민영 철강사들은 전체 조강생산량의 45,5%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5%에서 비약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잠재적 고철 수출 국가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은 일시에 거대 고철 수출국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고로들의 고철 투입 비중은 현재 15%에서 20%까지 오를 전망이다. 일단 20%까지 소비가 늘어나면 내수 고철 수요증가는 공급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