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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부정 스캔들 '또'…신칸센 프로젝트 '입찰 스캔들'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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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부정 스캔들 '또'…신칸센 프로젝트 '입찰 스캔들'로 이어져

JR토카이의 리니어 중앙 신칸센 프로젝트 입찰 과정에서 부정 혐의 드러나

일본의 5대 건설사 중 하나인 오바야시구미가 JR토카이의 리니어 중앙 신칸센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발각됐다. 자료=토카이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5대 건설사 중 하나인 오바야시구미가 JR토카이의 리니어 중앙 신칸센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발각됐다. 자료=토카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연이은 일본 기업의 스캔들이 이번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신칸센 프로젝트'의 입찰 비리로 이어졌다.

12월 10일(현지 시간) 서방 언론은 홍콩 미디어 동망(東網)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의 자랑거리인 리니어 중앙 신칸센 프로젝트에서 입찰 스캔들이 발각되었다"고 전했다.
기사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를 불과 1시간만에 연결하는 일본 리니어 중앙 신칸센이 주목 받고 있지만, 그 프로젝트에서 입찰시의 스캔들이 부상했다"는 내용이다. 일본의 5대 건설사 중 하나인 오바야시구미가 JR토카이의 리니어 중앙 신칸센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도쿄 지검 특수부는 '위계 업무 방해 혐의'로 8일과 9일에 도쿄도 미나토 구의 회사 본부를 강제 수사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야시구미는 수사가 들어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하고, JR토카이는 이러한 사정을 전혀 몰랐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어 중앙 신칸센은 1970년대에 구상이 제기되었으나 계속 미루어지면서, 2014년에야 국토교통성의 착공 허가가 내려졌다. 도쿄에서 나고야 사이를 40분, 도쿄에서 오사카 구간은 1시간 7분으로 연결하게 되며, 총 공사비는 9조엔(약 87조원)으로 계획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2027년에 도쿄와 나고야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