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에 '엔드투엔드 암호화' 제공…시그널과 공식 제휴

독자적인 스카이프 프로토콜 사용 보안불안감 해소

기사입력 : 2018-01-14 13:53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채팅 기능 '비밀 대화(Private Conversations)'에서 '오픈 위스퍼 시스템즈'의 프로토콜 '시그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자료=시그널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암호화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그널의 기술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 스카이프 메시지를 암호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카이프(Skype)는 독자적인 스카이프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어, 암호화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등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항상 보안에 불안감이 있다는 지적이 따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그널과 제휴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채팅 기능 '비밀 대화(Private Conversations)'에서 보안 기술 업계에서 유명한 '오픈 위스퍼 시스템즈(Open Whisper Systems)'의 프로토콜 '시그널'을 사용함으로써 엔드투엔드(E2E) 암호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그널 프로토콜은 현재 왓츠앱(WhatsApp)과 페이스북(Facebook) 메신저, 구글 알로(Google Allo) 등의 채팅 앱에서 채용된 통신 프로토콜로 엔드투엔드 암호화 처리 기술에 대한 안전성에 정평이 나 있다. 통신 자체가 암호화될 뿐만 아니라 서버에 저장된 메시지나 파일 등 데이터 검색 전체를 통신하는 사용자로만 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스카이프 프로토콜만을 고집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지만, 결국 시그널 프로토콜의 채용을 단행함으로써 "스카이프의 통화가 도청되지 않을까?"라는 보안상의 문제점 하나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시그널 프로토콜이 적용된 스카이프에서는 개인 간 통화나 파일을 교환하는 채팅 화면 아래에 엔드투엔드의 암호화 된 비밀 대화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를 묻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무도 엿듣거나 개입할 수 없는 안전한 통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엔드투엔드로 암호화된 시그널 프로토콜을 채용하는 비밀 대화 기능은 iOS, Android, Linux 또는 Mac, Windows PC용 스카이프 앱 '8.13.76.8' 버전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피드백에 의한 개량을 거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미국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