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리는 한국계 3세로 지난 2015 년 LPGA Q 스쿨을 공동 수석으로 통과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16 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새롭게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된 국가대표 출신 박현경도 유망주로 기대가 높다. 박현경은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역대 최소타 (-29) 기록을 세우며 우승,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 이어 미국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인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Se Ri Pak Junior Championship)’ 에서 3 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을 한 바 있어 이 때 박현경을 눈여겨 봤었던 박세리의 추천으로 이번에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에 소속 선수 구성을 마친 하나금융그룹의 골프단은 4번째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05 년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공동 후원을 시작으로 골프 마케팅을 시작한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후원을 해오고 있다.
선수 후원은 2008년 김인경 박희영 문현희 정재은을 시작으로 2010년 이미림 박주영 안나 로손 2012년 크리스티 커까지 다양한 선수를 영입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 시기를 1기 선수단으로 보며 대회 공식 자선 프로그램인 '사랑의 버디'와 연계해 미소금융재단 후원, 프라이빗 레슨북 발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2기 선수단은 2013년 유소연과 비키 허스트를 영입하며 새롭게 구성됐고 이 시기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였던 ‘다문화 가정’ 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지난해 박성현을 영입하며 시작된 4기는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이 합류하며 다시 한 번 실력과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하나금융그룹 안에서 함께 하게 됐다. 기존에 함께 했던 이민지가 잔류했고 초창기부터 함께 하며 큰 활약을 보였던 박희영과는 아쉬운 이별을 택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