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72회에서는 기억을 거의 되찾은 김행자(송옥숙 분)가 몰래 인감도장을 바꾸어 파렴치한 정근섭(이병준 분)에게 본격적으로 반격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근섭이 장롱 속에 숨은 행자를 보고 "뭐 합니까?"라고 하자 행자는 "아직 찾을 걸 다 못 찾았단 말이야"라고 너스레를 떤다.
긴장한 근섭이 "그게 뭐예요? 행자씨"라고 묻자 행자는 "별"이라며 엉뚱한 대답을 한다.
한편, 김행자는 자신의 방에 CCTV가 설치됐다고 길은정(전미선 분)과 명조(고병완 분)에게 알린다. "내 방에 빨간 불빛이 있어"라는 말을 들은 명조와 은조는 행자 방에서 근섭이 숨겨둔 CCTV를 찾아낸다.
CCTV를 손에 든 명조는 "이거 몰래카메라 맞죠?"라고 근섭에게 따진다.
한편, 김행자는 정근섭이 함부로 재산처분을 못하게 인감도장을 바꾼다. 행자는 "일단 인감도장은 새롭게 바꿨고, 뭔가 이상했던 게 그때부터였어"라며 정근섭이 변하기 시작했던 때를 떠올린다.
동미애를 데리러 가려던 정인우는 자전거를 탄 낮선 남자와 접촉사고를 낼 뻔한다.
궁지에 몰린 정근섭은 김행자의 집으로 낯선 남자를 초대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홍석표(이성열 분)는 지니어스 복귀를 위해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이병준이 돈 많은 여자 등을 치는 늙고 추한 남자 정근섭 역을 실감나게 그려내 공분을 사고 있는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