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찬드라는 40억~5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두 번째 NCC를 짓는다. 찬드라는 인도네시아 반텐주(Banten)에 NCC를 보유하고 있다.
LC타이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제철기업 크라카타우로부터 인근 용지 50㏊를 매입했으며 용도 변경까지 마쳤다. 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PE) 45만t 설비를 보유, NCC 건설 후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NCC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는 수입에 의존하던 물량을 자체 제품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로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함께 늘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많은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현재 인도네시아 NCC 생산능력은 90만t 미만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건설로 약 3000만t까지 증가하게 됐다.
파자르 부디요노 인도네시아 올레핀·아로마 및 플라스틱 협회 사무총장은 “올해 플라스틱 소비량은 당초 예측치(5.4%)보다 높은 5.8%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NCC 증설로 플라스틱 원료를 더 많이 생산하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