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 경제진단] 중국 베이다이허(北戴河) 관전법…미중 무역전쟁 중대 분수령

기사입력 : 2018-08-01 11:20 (최종수정 2018-08-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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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경제진단] 중국 베이다이허(北戴河) 관전법…미중 무역전쟁 중대 분수령, 중국 공산당 수뇌부 총집결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중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개막했다. .

이번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는 미중 무역전쟁과 한반도 비핵화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다이허(北戴河)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80㎞ 떨어진 허베이(河北) 성 친황다오(秦皇島)에 있는 휴양지다.

중국 공산당 최고 수뇌부는 해마다 여름철에 이곳 베이다이허 휴양지에 모여 비밀리에 국정을 논의한다.

중국 관측통들은 시진핑 주석이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전·현직 지도부를 대상으로 중국의 국력을 내보이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와 더불어 '중국몽' 등에 대한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역대 지도자들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키우자는 '도광양회(韜光養晦)' 전략을 택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첨단 기술을 육성하는 '중국 제조 2050'과 '중국몽' 등을 내세워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초래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이 대신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관측통들은 "시진핑 집권2기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베이다이허 회의라 의미가 크다"면서 "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에 대해 원로의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엉터리 백신 접종 사태와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 폭발 그리고 베이징대 종신집권 반대 대자 사건등이 터져 시진핑의 리더십을 위협하고 있다.

물론 시진핑 주석의 절대 권력은 쉽사리 흔들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시 주석은 이미 당·정·군을 모두 확고히 장악한 데다 부패 척결 드라이브를 통해 정적도 대부분 제거했다. '당 핵심'이라는 칭호와 더불어 헌법 개정을 통한 장기 집권의 길까지 마련하고 정치국 상무위원들까지 자신의 심복들로 채운 상황에서 이에 도전할 세력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는 시진핑의 강력한 권력을 인정하면서도 그 권력이 국내외적으로 착근할 수 있게 하는 데 방점이 주어질 것을 보고있다.

적어도 겉으로는 시진핑의 권력을 중국굴기를 드러내지 않고 도광양회 방식으로 숨죽이며 훗날을 기약하자는 여론이 높다.

그런 각도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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