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2명·중견 39명·상의 67명 등 128명 참석…자유 토론 형식 “사전 시나리오 없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 기업의 규모 업종과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128명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 진행을 맡게 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과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 이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기업인과의 대화’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청와대와 정부여당 기업인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기업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참석한다. 또 김병원 농협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등도 자리한다.
전국상공회의소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과 서울상의 회장단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이 참가한다.
청와대·정부·여당에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대한상의측은 “현장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했다”며 “IT‧제조‧화학‧유통 등 업종별로 대표적인 중견기업인과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상의 회장들을 모셨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들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기업인 대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