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인사이더는 25일 대만의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고객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가능한 외부 설계 변화를 넘어서는 가장 큰 변화는 제조에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은 조립수율 향상, 내부 공간 확보, 비용 절감을 위해 새로운 SiP(System-in-Package) 설계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궈 분석가는 이러한 변화로 인한 애플의 에어팟 판매량은 올해 5200만대, 내년에 7500만~8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두 개의 새로운 에어팟 모델이 애플의 무선이어폰 시장 1위자리를 더욱 굳게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인사이더가 확인한 보고서의 나머지 부분은 애플 공급사 가운데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피해를 볼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애플 공급업체인 유니텍은 제조 전환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앰코, 룩셰어, 고어텍 같은 기존의 공급자와 제조사는 대부분의 부품 주문량과 조립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업게 소식통들은 신형 에어팟 모델에 소음 제거 기술이 접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애플은 추가 배터리 용량에 맞게 내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제공정 개선을 통해 배터리에 대한 영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새 보고서는 건강 모니터링 기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어팟은 오랫동안 건강관련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