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메타플랫폼스가 지원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건설과 전력 설비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금융 구조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건설·전력 통합 투자 구조…“두 자산 동시에 평가”
FT에 따르면 ‘프로젝트 월아이(Project Walleye)’로 불리는 이 사업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자체 전력 설비 투자를 하나의 거래로 묶는 구조가 특징이다. 데이터센터가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구조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로 투자자들은 건물과 전력 자산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을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 절차가 단순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두 자산을 동시에 다루는 만큼 사업 지연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하이오에 구축…초기엔 독립 전력망으로 운영
이 데이터센터는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들어서며 사모펀드 EQT가 인수한 데이터센터 운영사 엣지코넥스가 운영을 맡는다.
프로젝트 이름인 ‘월아이’는 오하이오 지역에서 흔히 잡히는 민물고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초기에는 외부 전력망과 연결하지 않고 자체 전력망으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후 전력망 연결이 가능해지면 외부 전력망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연결이 어려워지자 이같이 자체 전력을 확보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높지만 투자 매력 유지…메타 임대 계약이 핵심
이번 대출은 담보부 익일 금융금리(SOFR)에 약 2.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이는 다른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엣지코넥스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EQT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엣지코넥스는 엔비디아, 구글, 오라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메타와의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투자적격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더 넓은 투자자층으로 자금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프로젝트 금융 은행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모집이 진행 중이며 수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