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상당폭의 내각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나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최근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있을 때 두 부처 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협조가 잘됐다"며 "많은 대화를 했고 금융 문제에서도 여러 유익한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출마설'을 거듭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출마가 어려워서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평소 국회의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공직을 이만큼 했으면 됐지 과분하게 오래하고 중요한 직책을 했는데 지금 와서 또 다른 공직을 노린다는 건 맞지도 않다"고 했었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 하려면 고향에서 해야지 (비례대표 출마는) 절대 일어날 일 없다"며 여지를 남겨두기는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