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밝힌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기상청은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는 등 여진에 주의를 당부했다.
상주시민 이 모(54) 씨는 "아파트에서 쉬고 있는데 진동이 크게 느껴져 깜짝 놀랐다"며 "상주에 지진이 발생할 거라고 평소 생각하지 못해 더 놀랐다"고 말했다.
대전지역에서도 이날 발생한 경북 상주 지진의 흔들림이 감지돼 소방당국에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대전지역의 한 직장인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던 중 갑자기 의자가 땅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흔들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수십건 이상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