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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정권, 경제 죽이는 정책 실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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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정권, 경제 죽이는 정책 실험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현 정부는 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아니라 경제를 죽이는 정책을 실험적으로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어려운 이유가 현 정권의 이러한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자유한국당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부는 민노총과 강성노조의 말은 그렇게 잘 챙겨들으면서 소상공인의 절규는 전혀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말 나쁜 대통령이고 나쁜 정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정권은 자신들의 좌파이념 정책만 고집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소상공인들은 살려달라고 하소연을 하는데 이 정부는 바로잡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날 간담회는 자유한국당이 경제단체를 순회하는 정책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황 대표는 지난 15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업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황대표를 만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과 관련한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소상공인기본법과 소상공인 온라인 상권 공정화 지원법 제정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에서 '선방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고 화가 난다"며 "우리가 체감하는 최저임금은 40% 가까이 올랐고,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1만30원에 달하는데도 임금이 8000원대라고 주장하며 인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영업익이 1년전보다 줄었다는 소상공인들이 88%에 달하고, 한 달에 200만원을 채 못 버는 소상공인이 60% 가까이 된다"며 “한마디로 최저임금도 못 버는 사람이 과반이 넘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연합회가 정치투쟁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오죽하면 소상공인들이 정치세력화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겠나"라며 "이는 직접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우리를 외면하는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유한국당에서 황대표를 비롯해 전희경 당 대변인, 이종구 국회 산자위원장, 임이자 환노위 간사 등 관련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에서는 최승재 회장과 김임용 수석부회장, 이근재 부회장, 김대준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김흥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xofo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