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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디지털경쟁 가속화...앱 개선, 자체 인증 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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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디지털경쟁 가속화...앱 개선, 자체 인증 개발 등

신한 쏠 천만다운로드 넘겨...카카오뱅크 자체 인증 선도

은행들이 뱅킹 어플을 개선하고 자체 인증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금융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은행들이 뱅킹 어플을 개선하고 자체 인증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금융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각사
은행권이 뱅킹 앱을 개선하고 자체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존의 뱅킹 앱을 개선하며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기존 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등 6개 앱을 하나로 통합한 쏠을 출시했다. 고객들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될만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쏠 앱은 1000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나 많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도 기존 앱을 개선한 i-ONE 뱅크를 선보였다. 6자리 숫자만으로 로그인을 가능하게한 간편 로그인을 내세우며 인기몰이 중이다. 조회, 이체, 카드, 외환 등 은행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인인증서 없이 패턴과 지문, 얼굴 등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하나원큐 앱을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편리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쉽고빠른 이체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한 환전 서비스,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을 기본으로 리브똑똑 등 기능별로 앱을 다양하화는 전략이다. 스타뱅킹은 일반적인 조회, 이체 등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리브똑쪽은 간편 송금 등을 특화한 것이다.

은행별로 특성에 맞는 앱을 선보이는 한편 공인인증서를 대시하는 자체 인증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자체 인증은 카카오뱅크의 간편 이체가 인기를 끌며 전 은행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도 이체할 수 있도록 자체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기업은행도 공인인증서 없이 자체 인증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는 물론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서도 이체할 수 있는 방안을 선보였다. 모바일 어플에서 이체할 대상을 입력하고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은행권은 모바일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보안을 높이는 디지털 금융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