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일 브라질 언론 ‘UOL Esporte’ 등 언론들은 파리 생제르맹의 오피셜 상품 숍에서 거취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네이마르의 유니폼이 사라졌다는 보도를 했다.
네이마르의 눈에 거슬리는 행태에 염증을 느낀 파리 생제르맹 측도 그동안 완강히 거절해 온 퇴단협상을 마침내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방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되면서 이달 10일에는 레오나르도 SD가 “논의는 진행되고 있다. 아직 합의는 아니지만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다른 클럽의 제안을 수락했음을 밝혔다.
네이마르의 퇴단 움직임을 급격히 앞당긴 파리 생제르맹. 굿즈 샵에 네이마르 유니폼을 안 둔다는 것은 클럽의 의도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점내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 첨부로 기사를 게재한 ‘UOL Esporte’에 의하면 “음바페나 마르키뇨스 등 인기선수들의 셔츠는 눈에 띄었지만 네이마르의 셔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양 강 중 하나가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보물을 손에 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연 네이마르는 어디에 새 둥지를 틀 것인가. 어쨌든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이적이 되는 것이 틀림없는 교섭의 행방에 주목하고 싶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