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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 호주 필바라와 한국에 리튬 제조 합작기업 설립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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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 호주 필바라와 한국에 리튬 제조 합작기업 설립 계약

필바라 3월 한국에 리튬 가공공장 설립…포스코, 올해 4분기 이사회 승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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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오스트레일리아 광산업체 필바라(Pilbara Minerals Ltd)와 한국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필바라는 리튬수산화물과 탄산염 화학전환시설을 개발 및 운영하는 합작사를 한국에 설립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튬생산업체인 필바라는 초기에는 합작사 지분 21%를 보유하고 옵션으로 30%로 지분을 늘릴 예정이다. 합작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요광물인 스포듀민 농축물(spodumene concentrate)을 구매자가 미래생산물을 미리 구매하는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에 따라 할당받는다.

양사의 합의는 내년 3월에 필바라가 한국에 리튬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포스코와 배터리 제조원료를 만드는 옵션을 행사한 후에야 이루어진다.

필바라는 초기 투자금 21%가 포스코와 합의된 7960만 호주달러(4380만 파운드)의 전환사채 계약을 통해 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에 대한 양사의 이사회 승인은 올해 4분기에 예상된다.

오스트레일리아 리튬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의 전기자동차 보조금정책의 변화와 세계 무역분쟁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약화된 전기자동차 배터리광물 시장상황에 직면해 있다.

리튬생산업체인 알리타(Alita Resources Ltd)는 중국의 주요고객이 재정난을 보고한 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복수의 관계자와 미래 신규공급계약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필바라는 서오스트레일리아의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탄탈룸 프로젝트에 대한 소수판매 프로세스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