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최신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합산한 일본 상장기업의 사내유보현금은 506조4000억 엔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기업으로서는 현금은 위기에 대비한 완충재지만 투자자는 성장을 위해 투자하든가, 아니면 주주에 환원해야 한다.
아베 총리는 기업이 자금을 은행에 묶어둘 것이 아니라 생산적으로 활용하도록 촉구하는 기업 지배구조개선 개혁을 실시했다.
아베 정권의 이 같은 개혁의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새로운 규칙이 도입된 2014년 이래 기업은 주주환원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제프리(Jefferies)증권의 조사책임자는 기업이 이익의 70%를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40% 밖에 환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닛쿄(日興)애셋메니지먼트의 카미야마 나오키(神山直樹) 최고 전략가도 이같은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