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 개회사에서 "요즘 경기 하락 리스크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것 같다"며 "주요국 간의 통상 갈등에 더해서 일본 수출규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걱정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또 "각축전이 되어 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은 구시대적 법과 제도로 인해 손발이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 미래를 위한 투자 활동이 부진한 것도 폐쇄적 규제 환경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올해 입법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이대로 흘러가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쟁점 없는 법안들만이라도 우선해서 통과시켜 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