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하치고 타카히로(八郷隆弘) 혼다자동차 영국 공장 폐쇄

일본 혼다가 디젤 엔진 신규 개발을 완전히 중단한다.

하치고 타카히로(八郷隆弘) 혼다 글로벌 회장은 24일 2021년까지는 유럽에서의 디젤차 판매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치고 타카히로(八郷隆弘) 회장은 그 대신 하이브리드(HV)와 전기자동차 등 전동차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치고 타카히로(八郷隆弘)회장은 최근 영국 공장을 2021년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공장폐쇄와 함께 '시빅'과 다목적 스포츠차량(SUV) 'HR-V' 등 2개 모델의 디젤차를 판매도 중단한다.

디젤 차량은 휘발유차보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적고 연료도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게 들어 유럽에서 인기를 끌어왔으나 2015년 폴크스바겐(VW)의 배출가스 조작사건 이후 내리막이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65% 정도를 HV와 전동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2025년까지 전 모델을 전동차로 전환한다.

혼다에 앞서 닛산(日産)도 디젤엔진 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유럽 디젤 승용차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스즈키는 유럽에서의 디젤 판매를 중단했다.
유럽연합(EU)의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디젤차 비중은 2015년 52%에서 해마다 낮아져 작년에는 36%로 떨어졌다.

하치고 타카히로(Takahiro Hachigo)회장은 1959년 생이다. 도쿄 시립대를 나와 1982년 혼다에 입사해 한평생 혼다 맨으로 살아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