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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카젬 사장 등 경영진 퇴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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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카젬 사장 등 경영진 퇴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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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4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스스로 퇴진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고통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퇴진시키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카젬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의 경영실패와 조합원 차별대우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한국GM이 올해 초 팀장급 이상 관리자에게만 1인당 평균 170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이 일반 조합원을 차별한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생산현장 곳곳에서 비가 올 때마다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경영진은 임시방편으로 땜질 보수를 할 뿐 시설개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허 카젬 사장의 사무실이 있는 본관 건물에는 로비부터 3층 사장실까지 60억 원 넘는 비용을 들여 안전장치 강화공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GM 노조는 "60억 원이면 생산현장 누수공사를 하고도 남을 돈"이라며 "이는 조합원들을 극악무도한 테러 집단이나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는 앞서 지난 20일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또 이날부터 27일까지는 하루 6시간씩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