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통상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오전 중국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를 USTR에서 맞이해 첫날 협의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도 반체제파와 관계가 있는 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 중국수입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이달 15일부터 25%에서 30%로 인상할 것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은 딜(합의)하고 싶겠지만 나는 어떨까"라고 트윗에 올렸다. 그는 류 부총리와 11일에 백악관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영 신화사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를 막기 위해 중국은 통상협의에서 양측이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를 목표로 할 의향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관계자는 미중 양국이 관세 인상 연기에 대한 대가로 통화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가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통상협의 전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콩과 돼지고기의 수입을 급격하게 확대시킨 점이 확인됐다. 민간수출업자의 중국 콩판매량이 39만8000t으로 금주들어 이틀째 하루 판매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