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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집행위, 그리스 은행 부실채권 감축 방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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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집행위, 그리스 은행 부실채권 감축 방안 승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당국이 자국 은행의 막대한 부실 대출 가운데 최대 300억 유로(약 40조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당국이 자국 은행의 막대한 부실 대출 가운데 최대 300억 유로(약 40조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당국이 자국 은행의 막대한 부실 대출 가운데 최대 300억 유로(약 40조 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헤라클레스 자산 보호 계획(Hercules Asset Protection Scheme)'이라고 명명된 이 계획이 국가 지원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정부 지원으로 인한 시장 왜곡 없이 부실 대출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 주요 은행들은 자국 경제의 4분의 1을 축소시킨 금융위기 때문에 막대한 부실대출을 떠안게 됐고 그동안 750억 달러의부실 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계획은 부실 대출을 인수할 특수 목적 기관(SPV)을 설치해 대출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용 채권을 발행하게 한다는 방안을 담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정부 보증은 선순위 발행분(senior tranche)에 국한돼 그리스 정부의 개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