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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탈리아 회생안 마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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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탈리아 회생안 마련 실패

델타항공 투자 확대 놓고 컨소시엄 내부 이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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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법정관리 중인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의 회생이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경영난으로 법정관리 중인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의 회생절차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에어라인긱스닷컴에 따르면 당초 지난 15일 내놓기 했던 구속력 있는 회생 방안 마련이 컨소시엄 업체들간 이견 때문에 좌절됐다.

회생프로젝트에는 현재 회생 작업을 총괄하는 이탈리아 국영 철도회사 페로비에델로스타토(FS)와 담당 정부 부처인 경제개발부, 이탈리아 패션그룹 베네통의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자회사로 고속도로와 공항 관리·운영 사업을 하는 아틀란티아, 미국의 델타항공 등이 참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회생안 마련에 실패한 주된 이유는 델타 항공의 지분참여 확대 문제였다. 델타 항공은 지금까지 알리탈리아가 새롭게 출범할 경우 12% 지분에 최대 1억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출자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아틀란티아는 더 많은 투자를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틀란티아측은 스테파노 파투아넬리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델타항공측이 더 많은 자금을 동원하도록 개입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직원 1만1000여명 규모인 알리탈리아는 저가항공, 고속철도와 경쟁에 밀리며 경영이 악화해 2017년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알리탈리아는 이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9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받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 이래 수익을 내지 못한 알리탈리아의 회생을 위해서는 향후 인력 감축과 임금 삭감, 노선 개편 등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