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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페이스북·구글 4대 美IT기업 직원 100만 돌파… 실적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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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페이스북·구글 4대 美IT기업 직원 100만 돌파… 실적은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애플 공장을 방문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 등과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직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애플 공장을 방문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 등과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직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애플과 구글, 아마존 닷컴, 페이스북 등 미국 4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종업원 수가 지난 9월 말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플 등 4대 IT기업이 전 세계에 두고 있는 직원이 사업 영역의 확대로 지난 5년 동안 3.5배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로는 9월 말 현재 이들 업체의 직원 수는 104만4000명에 달해 1년 전보다 20%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이들 IT기업의 매출 신장률 2.3배를 넘는 급격한 조직 확대로 인건비 비율이 올라 실적에 하방압력을 받고, 종업원의 발언권 확대 등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종업원 수는 식품 슈퍼체인 홀푸드마켓 등을 거느린 아마존 닷컴이 75만 명으로 종업원이 단연 가장 많았다.

이어 애플이 13만7000명,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11만4000명, 페이스북 4만3000명 순이다.

과거 5년간 종업원 증가율이 제일 큰 것은 페이스북으로 2014년 5월에 비해 5.2배 증대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인력 충원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인건비 등 증액으로 2년 전까지 분기 기준으로 50%를 넘었던 적이 있는 영업이익율이 올해 들어선 30% 밑으로 떨어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