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연간 최우수선수에게 시상되는 발롱도르가 현지시간 2일 발표되지만 이를 앞두고 전 유럽축구의 ‘영웅’ 코트디부아르 대표 FW 디디에 드록바가 이 상을 주최하는 프랑스의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편집장인 파스칼 페레와 대담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발롱도르에 대해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포상”이라며 오랜 기간 이 상을 번갈아 받고 있는 양대 스타를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아쉽게 현역을 은퇴 한 드록바는 2일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프레젠터를 맡기로 했다. 그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열린 ‘프랑스 풋볼’지 편집장과의 대담에서 발롱도르상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했다. 그 중에서 발롱도르라는 상에 대해 드록바는 자신의 지론을 밝혔다.
그는 “발롱도르는 1년에 걸친 노력에 대한 포상이다. 개인에 대한 상이긴 하지만 팀의 도움을 받은 자만 얻을 수 있다”고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발롱도르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대표 FW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의 포르투갈 대표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그들은 존경받을 만한 선수”라며 상을 독점해 온 두 사람에 대해 평가했다. 그리고 “이들은 오랫동안 세계정상에 군림했다. 지금까지 많은 강자나 경쟁자들이 도전해 왔다. 그런 까닭에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쟁취한 것은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