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3일 직무유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전호환 부산대 총장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모씨의 입시 비리가 명백한 데도 전 총장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를 거부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입시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서 허위·위조된 인턴 경력과 수상 기록 등을 활용, 부정 합격했다"며 "위조된 자료로 입학을 하면 취소된다고 모집 요강에 분명히 나와 있기 때문에 전 총장은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마땅히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법원의 판결이 있기 전에 대학과 고교까지 입학 취소된 정유라씨 사건과 비교했을 때, 국민은 법원 판결을 지켜보겠다는 전 총장 발언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지난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 인턴 경력 등을 제출,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