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174억원 복권 당첨자 안 나타났다"

공유
0

[글로벌-이슈 24] "174억원 복권 당첨자 안 나타났다"

美 애리조나주 최대 미청구 복권당첨 화제…180일 청구기간 넘겨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애리조나주에 1460만 달러(약 174억 원) 복권당첨자가 상금지급기한까지 나타나지 않아 화제다.

3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올 6월 5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판매된 복권의 소유자가 지급기한인 지난 2일까지 당첨금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는 애리조나주 복권당첨 역사상 가장 큰 미청구복권 당첨금이다.
애리조나주 복권 홍보관계자는 "600달러 이상의 복권당첨을 청구하려면 당첨자가 복권 뒷면에 서명해 애리조나주 복권사무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첨된 복권이 청구되지 않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복권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말까지 12개월 동안 미 청구된 복권상금은 28억9000만 달러였으며 2017년 회계연도에 미청구 복권당첨사례 중 167건이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 이번 미청구 복권당첨금 사례 이전에 가장 큰 미청구 복권은 400만 달러였다.

미 청구된 복권당첨금 사용은 미국 각 주의 규정에 따라 정해진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미 청구액의 약 30%가 학대 및 방치된 아동을 보호하는 단체 등 법원이 지명하는 특별지원단체에 지원된다. 또한 25만 달러는 아메리카 원주민 고등학생이 대학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제공되며 일부는 아동 인터넷 범죄예방에 사용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