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올 6월 5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판매된 복권의 소유자가 지급기한인 지난 2일까지 당첨금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는 애리조나주 복권당첨 역사상 가장 큰 미청구복권 당첨금이다.
당첨된 복권이 청구되지 않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복권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말까지 12개월 동안 미 청구된 복권상금은 28억9000만 달러였으며 2017년 회계연도에 미청구 복권당첨사례 중 167건이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 이번 미청구 복권당첨금 사례 이전에 가장 큰 미청구 복권은 400만 달러였다.
미 청구된 복권당첨금 사용은 미국 각 주의 규정에 따라 정해진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미 청구액의 약 30%가 학대 및 방치된 아동을 보호하는 단체 등 법원이 지명하는 특별지원단체에 지원된다. 또한 25만 달러는 아메리카 원주민 고등학생이 대학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제공되며 일부는 아동 인터넷 범죄예방에 사용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