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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향후 5년내 모바일 반도체 자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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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향후 5년내 모바일 반도체 자립 모색

화웨이,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과 치열한 경쟁하지만 주요 부품은 삼성에 의존
"中 정부의 각종 혜택.'제조2025' 등 겹쳐 삼성 타격 불가피 할 것"

중국 광둥성 선전 국제공항에 설치된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둥성 선전 국제공항에 설치된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향후 5년내 모바일 반도체 공급을 자체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일부 외신은 5일(현지시간) 화웨이가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자사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대부분을 삼성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올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 5대 주요 고객 명단에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 텔레콤, 버라이즌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외신은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다른 글로벌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국 산업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국 업체들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화웨이가 자국 반도체 업체들의 메모리 칩을 채택하기 시작하면 삼성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또한 "특히 중국이 '제조 2025' 비전을 목표로 자국 제조업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고 현재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초기 개발 단계라 화웨이가 새로운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삼성으로서는 어떻게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