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LA타임스 "트럼프 탄핵해야" 촉구

미국 유력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요구에 가세했다.
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게재한 논설에서 “미국 국민은 이제 지칠만큼 지쳤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2주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 조사 활동을 지켜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권력을 남용하고 범죄를 저질렀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차고 넘치는 증가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타임스는 “의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사람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의회가 승인했고 시급히 제공할 필요가 있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멈추게 했다고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타임스는 여당인 공화당에 대해서도 “마치 입 맞춘 듯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행동을 멈추고 (트럼프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단순명료한 사실을 응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은 내년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이전에 탄핵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다가오는 선거에도 트럼프가 개입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