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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당국, 8600억원 규모 초대형 '가짜 비트코인' 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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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당국, 8600억원 규모 초대형 '가짜 비트코인' 사기 적발

비트클럽 네트워크(BitClub Network)가 운영하는 첨단 폰지(Ponzi)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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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트코인 채굴 수익으로 미화 7억2200만 달러(약 8618억 원)를 모금한 사기 혐의로 3명이 체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당국이 가짜 비트코인 채굴 수익으로 미화 7억2200만 달러(약 8618억 원)를 모금한 사기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검찰은 이번 사기 사건에 대해 "비트클럽 네트워크(BitClub Network)가 운영하는 첨단 폰지(Ponzi) 사기"라고 표현했다.

성명에 따르면, 사기 그룹은 2014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신들의 네트워크 채굴장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에 대한 사기성 수익을 전파하고, 이를 의심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고 한다. 크레이그 카페니토(Craig Carpenito) 뉴저지주 검사가 서명한 기소 내용에 따르면, 이들의 사기 계획은 뉴저지 퍼세익(Passaic)에서 조직되어 "범 세계적인 사기 계획"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매튜 브렌트 괴테체(Matthew Brent Goettsche) 피고인이 공모자들과 나눈 메시지에서는 투자자들을 '멍청이'라고 지칭했으며, 자신들의 사기 행각을 "바보들의 등에 전체 모델을 짓는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FBI 로스앤젤레스 사무소의 폴 델라코트(Paul Delacourt) 부감독은 "피고인들은 비트코인 채굴장에 투자하여 거액의 수익을 약속하고, 수천 명의 피해자를 유혹하기 위해 정교한 전술을 구사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의 돈을 아낌없이 쓰면서, 수년 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계속 모집해 수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피고 괴테체와 함께, 콜로라도주의 호바디야 싱클레어 윅스(Jobadiah Sinclair Weeks)를 네트워크 사기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또 캘리포니아의 세 번째 피고인 조셉 프랭크 아벨(Joseph Frank Abel)과 함께 미등록 증권을 제공하고 판매한 공모 혐의도 받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