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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스텔스 전투기 탐지 레이더망 가동…중동서 중앙아시아까지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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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스텔스 전투기 탐지 레이더망 가동…중동서 중앙아시아까지 커버

제트 전투기, 전략 폭격기의 미사일 포함 소형 드론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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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2월부터 스텔스 전투기 탐지 레이더망을 가동을 시작했다. 중동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TASS통신
코드네임 ‘컨테이너’라고 불리는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 레이더 기지가 12월부터 모스크바의 하늘을 방어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최신 탐지 기술을 이용해 3000㎞ 떨어진 곳을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방공 레이더들은 모스크바의 500㎞ 반경에 설치되어 있으며, 중동에서 중앙아시아까지의 공간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동시에 5000개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다. 또 위험이 닥칠 경우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방공 시스템 ‘S-500 프로메테우스’에 정보를 보내 즉각 방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레이더는 이미 중동에서 스텔스 전투기의 여러 비행 노선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이더들은 제트 전투기와 전선 전략 폭격기의 미사일과 같은 큰 표적뿐만 아니라, 소형 무인비행기(드론)도 찾아낼 수 있다”고 국방부 대변인은 자신했다.
이어 대변인은, 이 시스템이 동시에 5000개의 비행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국경의 방공 부대와 연계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레이더들은 기존의 방공 시스템으로는 탐지할 수 없었던 근지구궤도라는 새로운 고도에서 온 차세대 표적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기지의 운용 개시와 함께, 러시아 기술자들은 향후 ‘위로부터의 위협’을 격추하게 될 시스템 ‘S-500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S-500 프로메테우스는 컨테이너 레이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러시아 역사상 최고의 방공 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S-500 시스템은 고도 100㎞ 이상(근지구궤도)에서 날아오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으며, 발사된 미사일은 마하 9(시속 1만800㎞)의 극초음속으로 비행 반경 500㎞ 이내, 고도 100㎞ 이내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착되는 미사일 또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자동유도 탄두’를 사용해 우주 공간의 표적도 격추할 수 있으며, 탄두의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지상과의 교신이 끊겨도 우주 공간의 표적을 스스로 파악하고 요격·파괴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