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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왜 조용병을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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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왜 조용병을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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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는 과정이 남았지만 사실상 연임 확정이다.

지난 13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만장일치로 조용병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일치된 의견으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현 조용병 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는 조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신한금융을 1등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심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당시 신한금융의 비전을 담은 ‘2020스마트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조화로운 성장과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와 지방화의 합성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신한 고유 문화 육성 등 4대 과제를 통해 2020년까지 신한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이었다.
2020년 신한금융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육성한다는 조 회장의 목표는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에서 1위 금융그룹의 자리를 확고히 한 것은 물론 신남방 지역에서도 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지점을 확보하며 1등 자리에 올랐다.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바젤2이행 승인도 받았다. 바젤2는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 유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기준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신한금융의 수익 중 약 10%는 글로벌, 해외 사업을 통해 벌어들였다.

조 회장은 또 신한은행장, 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 신한금융을 국내 1위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금융을 1등 금융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 역할을 했다는 것은 신한금융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이끌고 글로벌, 디지털 등 신시장을 개척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적임자로 조용병 회장을 꼽으며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