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사무처에서 정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문 밖에서 대기 중이던 인파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국회 주인은 국민이다. 주인이 내는 세금으로 움직이는 국회에 들어오겠다는데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행동은 잘못됐다"며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문희상 의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부에 대한 분노를 감당할 수 없다"며 "우리 자유민주주의 정말 소중한 것이다.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낸,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낸 바로 그 자유"라고 주장했다.
규탄대회에 합류한 보수 시민들은 국회 본관 앞에 있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천막 주위를 포위하기도 했다.
규탄대회가 끝난 뒤 태극기와 성조기 등 깃발을 든 보수 시민 수백 명은 일렬로 서서 국회 주변을 둘러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