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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김보화 KB손보 과장 "암치료 끝까지 고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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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김보화 KB손보 과장 "암치료 끝까지 고객과 함께"

9월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 개발

김보화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과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김보화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과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보험금은 중한 질병에 걸려야만 받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금을 받고 나면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중한 질병이 아니더라도, 적은 금액이라도 보험금을 받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고객이 많아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죠”

KB손해보험은 지난 9월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출시했다. 이 상품이 나오게 된 배경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돌려주고 이를 통해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게 하고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었다.
암을 예방하는 단계부터 암이 발병하게 되면 치료비용도 사망 시까지 지급하는 등 고객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는 뜻에서 명칭도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로 지었다.

김보화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과장은 “고객패널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죽을병에 걸려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보니 주면에 보험금을 받아본 사람도 없어 보험에 가입해놓고도 잘 가입한 게 맞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무슨 보험을 들었는지도 잊어버리게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래서 경증 질병도 보장을 해주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는 기존 암보험의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암 발생 전(前) 예방 자금부터 암 발병 이후까지 집중 보장하는 ‘Care&Cure’ 콘셉트의 암보험으로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 및 폴립(용종)진단비’와 ‘갑상선항진증 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치료자금을 보장받아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각 부위별로 세분화한 ‘부위별암진단비’를 탑재, 고객 스스로 암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누적판매액 10억 원, 판매건수 1만8000건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암보험 월평균 판매실적이 1억5000만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큰 수치다.

KB손보는 카톨릭서울성모병원과 협업해 전문의로부터 자문을 받아 가족력과 생활습관(음주, 운동량 등)에 따른 총 15종의 질병 위험도 안내와 건강관리 요령을 제공하는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등 예방에 집중했다.

김 과장은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거기서부터 예방 목적이 들어간 것”이라며 “고객을 만나 상담하는 과정에서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위험이 큰 부분의 보장을 더 강화해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도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증진형 상품이나 서비스의 활성화를 바라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는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폴립(용종)진단비를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담보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 과장은 “위‧십이지장‧대장은 내시경검사를 하면서 볼 수 있는 기관이어서 우선 먼저 개발하게 됐다”며 “이 외에 현재 간‧담낭‧생기기관의 양성종양‧폴립은 수술비를 같이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고 앞으로는 용종이 아니더라도 암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같은 중대질병의 전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예방적 관점의 신담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암보험은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다”며 “암발병률은 계속 증가하는데다 치료비용도 많이 드는 만큼 하나씩은 꼭 갖고 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