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4일 전거래일 대비 0.43%(9.62포인트) 오른 2238.8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8거래일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2618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1327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263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8억2304만 주, 거래대금은 7억123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42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90개 종목이 거래를 마쳤다. 92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들은 엇갈렸다.
삼성SDI가 올해 하반기 전기차시장의 회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제작업체들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2.51% 올랐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B금융 2.46%, LG전자 2.55%, 삼성화재 2.45% 등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업황회복 기대감에 0.74%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단 장중 각각 6만1000원, 10만500원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1.25%, 셀트리온 0.84%, 삼성물산 1.83%, 삼성에스디에스, 엔씨소프트 0.65%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환경이 호전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이 개선됐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미중은 긍정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국내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어떤 내용이 1단계 합의문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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