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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미국서 하얀색 어미 셰퍼드가 초록색 강아지 출산…이름은 ‘헐크’라고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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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미국서 하얀색 어미 셰퍼드가 초록색 강아지 출산…이름은 ‘헐크’라고 지어

미국서 흰색 셰퍼드가 초록색 강아지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SBS ‘TV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백구 가문에 태어난 녹색 강아지 녹돌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서 흰색 셰퍼드가 초록색 강아지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SBS ‘TV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백구 가문에 태어난 녹색 강아지 녹돌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가족이 키우는 흰색 저먼 셰퍼드 ‘집시’가 ‘초록색’의 새끼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출산한 총 8마리 중 한 마리로 가족은 처음엔 너무나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 강아지의 주인인 여성은 현지 CNN 계열국 WLOS의 취재에 “해롭지 않다고 알고 있었지만 만약을 위해 확인해야만 했다”고 되돌아보았다.

이후 이 수컷 강아지는 몸의 색깔을 근거로 영화화도 된 초인의 힘을 가진 미국 만화의 주인공 이름을 따 ‘헐크’라고 명명되었다. 이 가족의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 간호사는 초록색이 된 것에 대해 강아지는 자궁 안에서 각각 얇은 피상으로 되어 있는 액체 속에 싸여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 강아지가 이 중에서 첫 번째 똥을 배출했을 경우 몸이 그 색깔로 물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색상은 잠정적인 것으로 몸을 씻거나 어미개가 핥아 깨끗하게 했을 경우 사라진다고도 설명하며 ‘헐크’의 몸이 언젠가 흰색이 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초록색 몸이 되어서는 태어나지 않는데 이 현상은 가끔 일어난다고도 지적했다. 지난 2014년 한국에서도 SBS ‘TV 동물농장’에서 백구 가문에 태어난 녹색 강아지 ‘녹돌이’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아지가 최초로 배출한 똥을 삼키거나 똥 속에서 과다한 시간을 보냈을 경우 건강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헐크’에는 이러한 위험성은 없었다고 한다. 이번에 태어난 8마리는 모두 건강하고 충분히 자라면 다른 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