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빠진 레바논은 지난 18일 밤(현지 시간) 수도 베이루트에서 시위대와 치안 부대가 정면 충돌했다. 이로 인해 300여 명이 부상 치료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전했다.
레바논 시위대는 지난해 10월까지는 대체적으로 평화 시위를 펼쳤지만 이날 큰 충돌로 사상 최대의 부상자를 냈다.
치안부대가 살수와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서자 시위대는 돌, 철책, 화분으로 맞섰다.
지난 수십년간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진 레바논에서는 지배 엘리트층에서도 분노가 표출하고 있다.
화폐인 레바논 파운드는 절반 가까이 하락했고 달러 부족으로 물가는 급등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