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맥주시장을 양분하는 최대 맥주회사 중 하나인 사베코(Sabeco)가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말그대로 '뿌린대로 거둔' 셈이다.
23일(현지 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2019년 한해동안 사베코는 광고 및 마케팅에 1488억 동(약 75억 원)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금액으로는 354억 동(약 18억 원), 약 23.8% 증가한 수치다. 마케팅 활동의 증가는 사베코의 긍정적인 비즈니스 성과에 기여했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다.
Saigon Beer Alcohol and Beer Joint Stock Corporation-Sabeco(Ticker : SAB)는 지난 2019년 4분기 매출 9729억 동(약 486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동분기 사베코의 세후 이익은 18% 증가한 1090억 동(약 55억 원)을 기록했다. 사베코는 이익은 증가한 반면 총 이익률 개선으로 4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9년 4분기 총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2547억 동(약 127억 원)을 기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