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Biz-24] 하나금융그룹, 하나금투 통해 베트남판 ‘배민’에 투자

공유
0

[글로벌 Biz-24] 하나금융그룹, 하나금투 통해 베트남판 ‘배민’에 투자

하나금융투자가 투자한 베트남 스타트업 로지(Lozi)는 식료품 배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로십(Loship)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Lozi Homepage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투자가 투자한 베트남 스타트업 로지(Lozi)는 식료품 배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로십(Loship)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Lozi Homepage
하나금융그룹이 베트남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로지(Lozi)에 투자했다.

28일 베트남 정보사이트 CafeBiz와 하나금융 등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에 스타트업 로지에 투자하며 신남방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로지는 베트남 이커머스 업체로 식료품, 음식물은 물론 세탁물까지 다품종의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앱 로쉽(Loship)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로지는 주로 한 도시내에서 식료품, 음식물은 물론 세탁물까지 다품종의 물품을 1시간 이내 배송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했다. 1시간 내 배송 달성률은 99.3%이며 주문 취소율은 10%수준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동종 업계 주문 취소율은 약 35%다.

로지의 총상품판매량(GMV)는 2019년 초 월 150만달러에서 7월에는 590만달러까지 성장했다. 베트남 이커머스 산업은 2018년 28억 달러에서 올해 50억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2025년은 1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연 평균 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투 측은 “로지의 투자전 가치(Pre-value) 285억 원에 대해 현재 성장세나 GMV를 고려할 때 부담되지 않는 수준으로 판단했다”며 “스마일게이트 블라인드 투자와 연계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투자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