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필수의약품·원료생산 방안' 진행
필수·원료의약품 자급화, 전 세계적 추세
업계 요청에 복지부·식약처 "검토하겠다"
필수·원료의약품 자급화, 전 세계적 추세
업계 요청에 복지부·식약처 "검토하겠다"
이미지 확대보기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6차 K-생명바이오포럼 필수의약품 및 원료 생산기반 강화 방안 모색'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원료의약품 수급현황과 국내 원료의약품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장은 해외 필수의약품 지원정책과 국내 시사점을 발표했다. 그는 이전부터 필수의약품 품귀현상은 발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필수의약품 공급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필수의약품 수요가 37%, 호주는 300%가 증가했으며 수요 증가는 패닉에 의한 구매와 생산·공급 감소의 여파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문제를 겪은 국가들은 필수의약품 공급 지원, 관리 방안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경제안보, 보건안보, 국가방위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행동방침을 발표했다. 필수 및 원료의약품 미국 생산을 늘리고 공급체인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 첨단제조공정 및 제조기술 연구개발 촉진, 신뢰 가능한 의약품 제조, 품질을 위한 품질관리성숙체계(QMM)구축, 데이터를 활용해 공급체인 회복력 향상을 내세웠다.
EU는 내부에서 거래를 통해 원료나 필수의약품을 보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필수의약품 공급 지원 관리에 나섰다. 필수의약품 목록을 작성해 필요한 의약품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유럽은 원료의약품 제조 활성화 방안을 시행 중이며 저렴한 국가로 나간 원료의약품 기업 리쇼어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명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본부장은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 품귀현상을 요소수 사태에 비유했다. 국내 자귭률이 낮기 때문에 공급부족이 나타난 것이다. 원료가 비싸다보니 저가의 저렴한 원료의약품을 제약사들이 찾기 시작했다. 그는 필수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비 지원, 경쟁력 강화 필요품목 선정 및 지원, 제조공정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패널토론에는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 안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과장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 유기영 동국제약 상무 등이 참석했다.
유기웅 동국제약 상무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여러 가지 좋은 제도 정책을 말씀해 주셨는데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 유인책으로서 동기를 부여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또한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필수의약품을 개발해봤는데 시장이 너무 적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오창현 복지부 과장과 안영진 식약처 과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