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위험 가능성 적지만 제제 개선"
동아제약 "일부 갈색 변질 제품 자진회수"
"제대로 된 정보 전달 바람직" 한 목소리
동아제약 "일부 갈색 변질 제품 자진회수"
"제대로 된 정보 전달 바람직" 한 목소리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의 모든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앞서 발생한 상분리 조치에 대한 결정이다. 이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을 아이에게 복용시키려는데 가루가 뭉쳐 액체 부분과 심하게 분리되는 상분리가 발생했다. 당시 작성자는 적정용량보다 많이 처방될 수 있다는 주장했다. 상분리란 두 가지 성분을 혼합 후 다시 분리되는 형태를 뜻한다. 즉 물과 기름이 섞었다가 장시간 방치하면 분리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에 해당 제품을 포함해 다수의 의약품들은 섭취 전에 흔들어달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식약처도 초기에는 가루가 주성분이 녹지 않은 채 액체에 퍼져 있는 혼합물 형태의 현탁제라며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해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분리 현상에 대한 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 이유는 투약되는 주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대원제약에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
아동용 시럽 감기약 논란은 동아제약의 챔프에서도 발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초부터 본래 흰색이어야 할 챔프시럽 일부 제품이 갈색으로 변해 같은 제조번호를 지닌 제품을 자진회수 하고 있었다. 이에 식약처도 문제가 된 제품들을 일부 검수했고 그 결과 진균이 다수 검출됐다.
발견된 진균 자체는 질병을 야기하지 않지만 일정 기준 이상 복용하면 사람에 따라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치를 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조치를 '강제 회수'로 전환하고 나머지 전체 제조 번호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식약처가 정한 검사기관에서 미생물 검사를 받을 것을 동아제약에 지시했다. 아직까지 조사 중이며 관련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식약처와 동아제약이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챔프가 갈변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인도산 원료를 사용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줄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갈변 현상이 발생한 챔프시럽 제품 첨가제로 국산 'D-소르비톨'대신 인도산을 사용이됐다고 보고했다. D-소르비톨은 단맛을 내는 첨가제로 여기에 함유된 철 성분이 촉매 역할을 해 발생한 캐러멜화 반응과 메일라드 반응으로 갈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과도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진균의 경우 조치가 필요하긴 하지만 인도산 원료, 갈변, 상분리 등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가 짚어줘야 한다"며 "특히 인도산 원료가 문제라면 국내 의약품의 다수가 문제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