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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북미 라이선스 회수 결정…다국적 제약사와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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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북미 라이선스 회수 결정…다국적 제약사와 협상 시작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는 반환 안해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합의하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합의하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지난 2021년 6월 체결한 미국·캐나다 시장에서의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양사 합의하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북미에서 펙수프라잔을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가 필요해 이번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뉴로가스트릭스는 파이프라인 재평가를 통해 펙수프라잔의 개발이 더 이상 전략적 사업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계약 종료를 합의했다.
계약 종료에 따라 대웅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수했다. 앞서 계약했을 당시 대웅제약이 취득한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는 반환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기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에 돌입했다. 자금력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갖고 글로벌 빅마켓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이 전 세계 의로진들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소통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마켓에서 펙수프라잔의 추가 적응증 확보와 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해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고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