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R홀딩스, 나스닥 상장에 '도전장'…美 '밸류라이프사이언스'와 합병 계약

4분기 지주사 사명 'OSR바이오사이언스'으로 입성 계획

오에스알홀딩스가 오는 4분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오에스알홀딩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오에스알홀딩스

국내 헬스케어기업인 오에스알(OSR)홀딩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3일 미국 의학 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오에스알홀딩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밸류 라이프 사이언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4분기에는 지주사를 OSR바이오사이언스라는 사명으로 나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오에스알홀딩스는 경기도와 미국 워싱턴주 벨뷰, 스위스 취리히 등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기업으로 종양학과 관절염 분야 2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최근 오에스알홀딩스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스위스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랜드마크 바이오벤처스'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기업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교모종세포 치료제 'VXM01'이 있으며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하는 암치료제 'VXM04',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치료제 'VXM06' 등을 개발 중이다.

밸류 라이프 사이언스는 헬스케어 투자사 밸뷰 캐피탈 매니지먼트(BCM)가 지난 2월 상장한 SPAC이다. BCM은 우리나라 증권업계 황국현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