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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체중 감량 약물' 자살 충동까지 조사 확대…관련 주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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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체중 감량 약물' 자살 충동까지 조사 확대…관련 주가 흔들

노보 노르디스크의 체중감량 약물 '웨고비' 주입기 세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보 노르디스크의 체중감량 약물 '웨고비' 주입기 세트. 사진=로이터
유럽연합이 신종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 의약품청은 새로운 종류의 체중 감량 약물이 자살 충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조사를 확대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규제당국 발표에 따르면, 처음에는 노보 노르디스크의 웨고비, 오젬픽 및 색센다와 관련된 부작용에 초점을 맞춰 조사했으나, 150건의 보고 사례를 검토한 후 자살 위험 가능성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다만, 그 사건들이 해당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근본적인 조건이 관련성이 있는지 확실치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약제급여관리기관(PBM)인 프라임 테라퓨틱스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소를 위해 GLP-1 약물을 새로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의 68%가 1년 후에는 더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식에 노보 노르디스크 주가는 12일 개장 초 코펜하겐 거래소에서 2.5% 하락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이 블록버스터 비만 제거 주사제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 속에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이후 뉴욕시장에서도 주가 변동은 거의 없었다.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도 11일 뉴욕시장에서 3% 하락한 후 유럽연합 의약품청이 조사 중인 약물과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일라이 릴리의 체중 감량 주사제 문자로(Mounjaro)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12일 1.1%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유럽연합 의약품청 조사는 7월 3일 시작해서 11월경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기관은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