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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생산기술 확보하는 K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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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생산기술 확보하는 K제약바이오

GC녹십자, mRNA 설비 신설…CMO진출 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mRNA 설비 갖춰
SK바이오사이언스, 1500억원 투자 공장 건설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자사 공장에 mRNA생산 설비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자사 공장에 mRNA생산 설비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 의약품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공장에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 및 생산이나 위탁생산(CMO)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자사 공장에 mRNA생산 설비를 확보에 집중하는 추세다. 이는 mRNA 기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백신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인플루엔자(독감)이나 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설비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CMO를 통해 사업도 확장할 수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mRNA는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되고 있는 분야로 다양한 감염병뿐만 아니라 암백신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개발이 활발해지는 만큼 생산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설비를 추가하거나 공장을 신설하는 등의 방식으로 mRNA사업에 참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는 GC녹십자가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공장 mRNA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규 시설은 mRNA 관련 모든 단계를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시설을 갖춰 물질 이동으로 인한 오염 등의 리스크가 적고 신속한 생산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싱글유즈' 생산설비를 도입해 교차오염 위험을 낮춰 여러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해 아퀴타스와 지질나노입자(LNP) 개발 및 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중 하나로 mRNA를 선택하고 임상단계 진입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GC녹십자는 mRNA생산시설에서 다양한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을 점검해 나가며 기술과 역량을 축적한 뒤 파일럿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적용을 통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시작으로 추후 상업화 및 CMO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mRNA설비를 구축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7개월간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mRNA DS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mRNA분야에서도 원료부터 완제의약품(DP)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미팅을 통해 자사의 mRNA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를 통해 mRNA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공장이 위치한 안동 L하우스 부지 인근에 위치한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 내 9만9130㎡, 약 3만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이 부지는 내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백신뿐만 아니라 mRNA, 차세대 바이럴 벡터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