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명단에는 △얀 홈그렌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교수가 단독 수상자로 △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 교수와 제이슨 맥렐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故박만훈 부회장의 타계 3주기인 내달 25일 수상자들의 내한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故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21년 신설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전 세계 백신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추천받아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첫 박만훈상 공동 수상자였던 카탈린 카리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와 드류 와이즈만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연이어 품에 안기도 했다. 이처럼 수상자들의 명성이 높아지며 박만훈상도 국제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 2000년대 당시 IVI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과 함께 개량형 경구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고 이 백신이 5년 이상 예방 효과가 유지되며 인구 60% 이상이 접종할 경우 콜레라 발병을 통제할 수 있다는 '집단 면역'을 입증했다. 특히 이 백신은 가격이 저렴해 중저개발국에 광범위하게 공급될 수 도록 함으로써 인류보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공동 수상자인 바니 그레이엄 교수는 항원 설계, 시약 개발, 백신 전달 및 제조 기술 연구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호흡기 감염병과 신종 바이러스들을 탐구해온 그레이엄 교수는 DNA 유전정보 전달 기술의 응용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최초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로 2021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이슨 맥렐란 교수 또한 분자바이오생물학로서 그레이엄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맥렐란 교수는 바이러스 및 세균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와 RSV 백신의 핵심 기술인 단백질 설계 방법을 고안했다. 해당 기술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들에 적용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올해 박만훈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 전한다"며 "IVI와 장티푸스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보건 증진에 힘쓰신 故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인류를 위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