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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 CEO "한미-OCI 통합은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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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 CEO "한미-OCI 통합은 묘수"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CEO가 한미그룹과 OCI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미약품은 25일 밝혔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CEO 모습. 사진=한미약품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CEO가 한미그룹과 OCI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미약품은 25일 밝혔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CEO 모습. 사진=한미약품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 CEO는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해 이종산업간의 결합은 빈번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25일 한미그룹은 앱토즈 CEO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이종결합은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한미와 OCI의 비전은 결국' 글로벌' 이라는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회장은 지난 2003년 앱토즈를 설립하고 혈액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인물로 신약 개발 업무에만 25년간 종사한 전적이 있다.

라이스 회장은 "OCI는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제약 분야에서 연구, 개발, 제조 등 의약품 생산 전 단계를 소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었고 그 모든 자질을 갖춘 파트너 한미를 발견한 것"이라며 "한미 입장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두 회사 통합 결정을 두고 다양한 견해가 오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밖으로 갈등이 노출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글로벌 제약사가 되려면 미국시장을 뚫어야하는데 한미와 OCI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결정은 윈윈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로슈와 산도스, 바이엘과 같은 대형 제약사들의 과거를 언급하면서 "이종산업간의 결합은 빈번한 일이고 이번 통합은 한미의 묘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HM43239'를 기술수출하면서 파트너 관계가 시작됐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앱토즈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분의 20% 가량을 올해 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