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RS시스템은 약품 보관 용기에 부착된 칩이나 RFID 태그를 통해 약품의 고유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기존에는 캐니스터를 특정 위치에 장착하고 별도로 등록해야 했지만 ACRS가 적용된 자동 조제기는 캐니스터를 어느 위치에 꽂아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약사들은 빠르고 간편하게 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약국 내 여러 장비가 설치된 경우에도 캐니스터 정보를 공유해 장비 간 재고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투약 오류 방지는 ACRS 시스템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다. 캐니스터에 부여된 고유번호를 통해 약품 정보를 자동 판별할 수 있어 약물 오조제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ACRS 시스템은 캐니스터의 확장 사용이 가능해 약국 운영의 유연성을 높인다. 약국에서 보관할 수 있는 약품 종류가 늘어나거나 특정 약품의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기존 장비에서 추가 캐니스터를 장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돼 조제 업무가 끊김없이 진행된다.
JVM 관계자는 "ACRS 시스템은 약국 자동화의 핵심 기술로 투약 오류 방지와 업무 효율화는 물론 환자 만족도 향상까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며 "JVM은 앞으로도 약국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함으로써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